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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 Bossanova,
안녕, 고생 많았어 본문
전광판에 이름이 있었다. 잡히지 않던 것이 조금 손에 잡히는듯해 손수건을 꺼냈다. 웃고 있는 아이의 사진 보다도 그 앞에 놓인 민트색 마음들에 눈가가 동해 휴지를 손에 쥐었다. 건물 밖으로 나왔을 땐 눈이 흩날렸다.
우습게도 우린 배가 고팠다. 아무렇지 않게 먹고 떠들다 아니 왜, 하고 정적이 찾아왔다. 한동안은 그럴 테다. 이제부턴 정말. 남은 사람들의 몫이다. 모두 이 죽음을 생각해야 한다. 여러 가지 면에서.
W님은 정말이지 건강한 사람이라 보고만 있어도 입가에 웃음이 걸린다. 어딜 가나 그렇지만, 이곳엔 이상한 사람 만큼이나 마음이 무작정 가 버리는 사람도 많다. 다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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