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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 Bossanova,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본문
희망은 사라지지 않아. 잠시 보이지 않을 뿐이지.
여기가 천국인가요?
여기는,... 여기는 희망이라고 하는 천국의 입구야.
_
있지, 야마모토. 살다 보면 괴로운 일이 있어. 하지만 어딘가에 반드시 희망은 있어. 희망이 없다면 찾으면 돼. 보이지 않는다면 만들면 돼. 그리고 만약 그 희망마저 잃어버렸다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면 돼. 그래, 야마모토. 그렇게 앞으로 나갈 수밖에 없어.
_
지친 사람이 더 지친 사람을 돕고 도움을 받은 사람이 다시 일어나 지친 사람을 돕는다. 조금은 기대에 미칠 지도 모를 내일을 위해서.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봤으면 분명 울었을 테다. 한 달에 한 번씩 다시 보고 싶다. 무작정 힘을 내라고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곁에서 함께하며 에너지를 나눠주는 성장 서사 앞에서 나는 언제나 속수무책이다. 별개로 자기와 같은 얼굴을 가진 사람의 죽음을 맞이한 야마모토의 그 마음은 상상도 가지 않는다. 또 별개로. 야마모토상은 조니니를 닮았고 러닝타임 내내 흐뭇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