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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체 글 (1331)
Write Bossanova,
원체 I와 E의 비율이 엇비슷하긴 했는데 그래도 결과가 E가 나온 건 처음이라 신기해서 기록. 기분에 따라 넘나들게 되는 영역인 것 같다 I와 E는.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왕복 4시간의 통근은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리고 밖에서 무언가를 한다는 건 그게 아무리 즐거운 일이어도 에너지를 채우는 게 아니라서 서울에 나가야 하는 주말 일정은 토요일에만 가능하다. 일주일에 하루는 서울 안 나가야 나도 살지. 이렇다 보니 내게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은 주말은 한 달에 네 번뿐이고 그마저도 독서모임과 대학원 동기 모임과 덕질모임 등으로 고정된 것들이 있어서 실질적으로 가용할 수 있는 날은 더 적다. 종종 갑작스런 일정이나 마음의 여유 등을 이유로 미리 잡아 놨던 주말 일정을 미루는 이들이 있고 그러려면 두 달 뒤부터 다시 얘기가 가능하다는 것에 놀란다. 그럼 또 난 구구절절 설명을 하고,... 제가 정말 삔또가 상해서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고 진짜 날이 없어서 그..
어쩌다가 21세기 애긩이들 덕질하는 20세기 새럼이 되어버린 걸까,... 난 내 마지막 애긩이가 전정국일 줄 알았는데,... 사실 그래서 시에러 보고도 서함 님 입덕엔 고민이 없었는데 재찬 님 입덕에는 부정기가 꽤 있었다. 그치만 결국 입덕. 엄마, 나 2000년대에 태어난 애들 좋아해,... (털썩
기사들을 보고 있으면 눈가가 뜨끈해진다. 진짜 그때의 아이들이 또. _ 정말 현실적이다, 라는 말은 고생하는 장면, 보기 불편한 것들 앞에서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것 같다. 그게 '현실'의 디폴트인 걸까. _ 정말 막연하고 뜬금없이. 언젠가는 결국 신학을 공부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 내 삶의 고민을 풀어나갈 수 있는 열쇠는 신앙에만 있다는 걸 말씀을 반쯤 흘려들으면서도 생각했다.
소품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반짝이는 해적의 보물을 샀는데 Y언니는 해적 풀착장을 하고 왔다. 멋찐사람. 싸장님이 진짜 좋아하셨고 덕분에 술도 한 잔 공짜로 얻어마셨다.
좀체 무언가에 흥분하지 않는 우리 팀 큐레이터님이 타데우스 로팍의 '안젤름 키퍼'에는 감탄을 숨기지 않으시길래 전시가 끝나기 직전에 발도장을 찍었다. 작가에 대한 배경지식이 너무 없어서 지금 이 작가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는 없고, 일단 리서치를 한 다음에 다시 찍어온 사진들을 들여다봐야 할 것 같다. 9월 초, 프리즈를 다녀온 이후부터였다.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또 어디로 갈 수 있는지 방향을 잃은 것 같단 기분이 지속됐다. 나의 모든 것이 너무 애매했다. 이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접속만 하면 이 분야의 소식이 쏟아지게 세팅해둔 인스타 본계정을 두어 달간 방치했다. 몇 주 전, 업무를 하면서 작은 아트페어에 부스로 참여할 기회가 생겼다. 5일 내내 자리를 지키면서 다시 생각했다. 나를 배제..
생각해보면 아직까지는 취향이 없어 고민이야,라는 말을 해본 적이 없다. 일단 호불호가 꽤 명확한 사람이고 그걸 바탕으로 이래저래 삽질하면서(대책 없이 돈을 쓰면서) 취향을 깎아나가는 일은 꽤나 좋아하는 작업이니까.
카톡이 먹통이 되고 그쪽의 데이터 전반에 문제가 생기면서 가장 덜컥, 했던 건 이곳에의 기록이다. 그들에게도 백업이 있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니까. _ 일주일간 페어 부스로 출퇴근을 했고, 원래도 좋아하던 갤러리가 마침 같은 기간에 참여해서 매일 발도장을 찍었고, 그러다 한 작가님한테 입덕을 했고 어제 본 작품을 오늘 또 보고 하다가 결국 작품을 하나 샀다. 그리고 페어 마지막 날 부스 정리하고는 작품 들고 퇴근. 진짜 좋다. 95년생의 젊은 작가님이고 동양화를 전공하셨다고. 실크에 수묵화를 그리시는데 자신의 일기장 속 장면들을 조합해내는 거라고 했다. 다꾸 느낌도 나고. 또 빈티지한 기억의 느낌을 내기 위해 액자도 직접 골라서 작품의 일부로 만들었다는 설명에 나는 또 속수무책이 되고 말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