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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두렵다

KNACKHEE 2019. 7. 8. 21:47





오늘 기획회의 땐 다들 방향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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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사는 게 힘든 것도 어려운 것도 아니고, 살아 있다는 그 자체가 두렵다. 나는 내게 있는 생명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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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구체적으로는. 내 생명이 내 것인 줄 알고 내 맘대로 쓰다가 끝나버릴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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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문제는 뭐냐면, 내가 나를 너무 좋아해서 놔버릴 수가 없는 거다. 그래서 너무 대충 살 수도, 다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도, 마음을 사리지 않을 수도 없는 거다.



* 지난주 말씀 / 잠언 19장 21절 "계획의 일부"
위대함과 큰 것은 동의어가 아니다. 내 계획은 미래에 대한 욕구인 경우가 많다. 물론 계획은 나쁜 게 아니다. 그런데 내 계획은 얼마나 내 욕망에 기대고 있는지는 생각해 봐야 한다. 좋은 직장, 멋진 휴가, 편안한 노후. 그런데 우리 삶에 이것이 전부면 우리는 인생을 허무하게 느낄 테다.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 삶에서 하나님이 하시기 원하시는 일은 항상 있다. 그것은 크게 개인적인 거룩함과 하나님 나라 열매로 나뉜다. 하나님은 우리가 원래 죄인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도록 구원해주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하고 어디로 가는지 보다 우리가 '누구'인지에 더 관심이 있으시다. 하나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게 해야 한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신 말씀을 잊어선 안 된다. 그리고 나는 어떤 유산을 남길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즉, 우리의 모든 순간엔 두 가지 질문이 따라와야 한다. 1. 이것이 내가 예수님을 닮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가? 2. 이것이 내 삶 가운데 하나님 나라 열매를 맺게 하는가?



* 이번 주 말씀 / 에베소서 04장 29절, 잠언 18장 21절 "오묘한 생명의 말"
1. 혀는 작지만 강력하다.
2. 혀는 본질적으로 악하다. 그렇기에 바꾸지 않는 한 악한 말을 하게 돼 있다.
3. 혀는 사람이 통제할 수 없다.
4. 혀는 하나님이 통제하실 수 있다.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함께 나올 수 없다. 죽음의 말을 멈추고 생명의 말을 해야 한다. 지금 하나님의 생명의 능력이 내 혀에 있다. 우리는 이를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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