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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 Bossanova,
240903_아니 그러니까 나는 늘 너무 궁금한 거야, 왜 모든 내일이 금요일이 아닌 건지 본문









































전시는 최근 읽고 있던 책의 페이지를 다시 뒤적여보게 했다.
"한 예술품은 그 예술품에서 끌어낼 수 있는 모든 의미보다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이 의미 과잉은 역설적이게도 의미 포기 덕분에 발생한다. 이 의미 과잉은 기표 과잉에서 비롯된다. (중략) 우리가 오로지 정보를 목적으로 관찰하면 그림의 고집, 그림의 마법을 간과하게 된다. 기표의 과잉이 예술품을 마법적이고 신비롭게 한다. 예술품의 신비는 밝혀낼 수 있는 정보를 비밀리에 보유한 것에 있지 않다. 오히려 기표들이 기의에 의해, 뜻에 의해 멈춰지지 않고 유통된다는 사정이 신비롭다."
- 한병철, <사물의 소멸>, 김영사, 2022, pp.96-97



아니 그러니까 나는 늘 너무 궁금한 거야, 왜 모든 내일이 금요일이 아닌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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