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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걸림돌에는 언제나 디딤돌이 되는 지점이 있다

KNACKHEE 2024. 10. 12. 17:59

 

 

동기부여 없이 해야 하서 하고 있는 것의 전환 지점을 오늘 좀 마주한 것 같기도. 행운이다. 이런 멋진 분의 강의를 듣다니. 윤형근의 삶에서 발견한 것을 어떻게 공간 경험 요소로 기획하려 했는지 듣고 나서, 팔라조 어쩌고 하는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 있는 공간에 걸린 그의 작품을 보니 말문이 막히는 감탄과 함께 눈물이 났다. challenge인 것을 극복하면 가장 특화된 이야기, 경험이 된다는 게 기뻤다. 그 맥락에서 이어진 우리에게 걸림돌이 되는 것에는 언제나 디딤돌이 되는 지점이 있다는 것도 정말 좋았지.

 

 

감상이 어려울 땐 자료 조각 모음 04|피노 컬렉션과 프랑수아 피노(b.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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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노 컬렉션의 시작
프랑수아 피노와 관련된 예술, 문화 자산 관리와 운영을 총괄하는 피노 컬렉션은 1999년에 설립됐지만, 컬렉팅의 시작은 1970년대 초였다. 1972년, 케링(Kering) 그룹의 설립자 프랑수아 피노는 할머니와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폴 세뤼지에의 <Cour de ferme en Bretagne>를 구매했다. 이는 그가 초현실주의, 입체파 등 20세기 아방가르드 예술에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됐고, 이후에는 현대 미술로까지 그 영역이 확장됐다. 피노 컬렉션은 1970년대부터 오늘날의 예술을 아우른다. 20세기 미술품 수집에서 현대 미술로 방향을 튼 것에 대해 그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현대 이전의 작품들은 이미 뮤지엄에 있고, 저는 너무 늦었죠. 하지만 현대 미술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것을 찾을 수 있고 이것은 제 지적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중요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살 수 있다는 이점도 있고요."

🧶 피노 컬렉션의 목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컬렉팅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미술계의 최신 담론을 주도하는 기관인 뮤지엄에서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하는 일이 쉽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체로 예산이 넉넉하지 않기에 리스크를 감수할 여유가 없고, 그렇게 고민하는 동안 작품 가격은 계속 변동되기 때문이다. 프랑수아 피노 역시 이에 공감하며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저처럼 미친 사람만이 그렇게 빠르게 현대 미술품 구매를 결정할 수 있죠. 제 컬렉션은 기존 기관들에 흥미로운 보완책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실제로 피노 컬렉션은 전 세계의 많은 기관으로 여행을 다니고 있다. 피노의 목표는 예술이 던지는 질문을 가능한 한 많은 대중과 공유하는 것이다.

🧶 피노 컬렉션의 방향
피노는 작가들의 스튜디오를 자주 방문하고 작가에게서 직접 작품을 구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그는 작품 컬렉팅을 결정하는 기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좋은 수집가는 안목과 감정, 작품에서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비즈니스에서는 감정을 배제하고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예술에서는 모든 것이 감정에 관한 것입니다." Punta della Dogana의 기획에 많은 관여를 한 큐레이터 앨리슨 진저러스를 비롯해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얻기도 하지만 최종 선택을 하는 건 언제나 피노 자신이다.

🧶 피노 컬렉션의 환경
프랑수아 피노의 첫 번째 사업은 1962년에 물려받은 목재 무역 전문 회사였다. 그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둔 후 유통업에 집중하다 1999년, 구찌 그룹 지분을 인수하며 럭셔리 브랜드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1998년에는 케링 그룹의 지주회사이자 투자 전문사인 아르테미스를 통해 세계 2대 경매 회사 중 하나인 크리스티를 인수했으며, 2023년에는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의 대주주 지분을 인수했다. 현재 피노 컬렉션의 오프라인 공간은 베네치아의 'Palazzo Grassi(2006)'와 'Punta della Dogana(2009)', 파리의 'Bourse de Commerce—Pinault Collection(2021)' 총 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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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Noblesse>, 김수진 에디터, "ESSENCE OF ART, PINAULT COLLECTION"(2024.09.04)
•<FINANCIAL TIMES>, Adrienne Klasa, "François Pinault’s grandson, 26, replaces him on Christie’s board"(2024.04.05)
•<Artmajeur>, Selena Mattei, "François Pinault: an eminent figure among art connoisseurs"(2023.09.26)
•<ART COLLECTION>, Constanza Ontiveros Valdés, "legacy of a French collector in Paris' heart"(2021.08.01)
•<The New York Times>, Farah Nayeri, "Paris Is Getting a New Museum. Here’s a Sneak Peek."(2019.04.25)

 

 

지나는 길에 쓱-

 

 

올해의 기록. 2년 정도 주기로 찍게 되는 듯.

 

 

덕메랑 만날 수 없어서 각자 챙긴 지미니 생일 케이크. 한때는 동네에 디저트 카페가 생겨서 좋아했는데 품질도 가격도 위생도 아주 나빠서 별 수 없을 때를 빼고는 가지 않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