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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9_뜨거운 생활 22 본문
책의 내용은 보지도 않고 잘츠부르크,에 꽂혀서 발제 책으로 정했다가 낭패를 봤다. 어제 저녁에는 야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너무 답답해서 밍과 탱에게 전화를 했으나 둘 다 불금을 보내느라 전화를 받아주지 않았다. 책에선 끌어낼 게 없어서 익스피디아의 영상을 끌어오고 도시 브랜딩을 비롯한 각종 사회 이슈를 끌어왔다. 밍이 애쓴 흔적이 보였다며 자기도 얘가 이걸로 뭘 얘기하려나 싶었는데 잘했다고 칭찬해줘서 안도했다. 이 책은 정보 전달성 글과 여행 에세이 사이에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지 못한 느낌이다. 후. 힘들었네.
이번 모임에는 답지 않게 카페의 디저트를 종류별로 시켜먹었다. 게스트로 온 이 센세가 잔뜩 긴장하고 왔는데 덕분에 긴장이 풀어졌다고 했다. 이날의 녹취를 비롯한 아직 핸드폰에만 담겨 있는 모임의 목소리들을 올해 안에는 풀어내야 할 텐데. 가능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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