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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 Bossanova,
어떤 의도 본문
어제 만난 H는 이직할 때마다 어떤 의도로 업종을 바꿨고 왜 그 회사였는지 물었고 나는 정말 답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N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어제의 대화가 생각나 곱씹다가 30년을 특별한 계획이나 목표를 향해 달려가지 않았는데도 배를 곯지 않고 살아왔다는 게 감사한 일이지 싶었다.
N과는 대학 때도 정말 따로 밥을 먹은 기억이 없어서 오늘의 만남이 어떨까 싶었는데 서로 사회생활 패치가 적용돼 있고 같이 늙어가는(...) 처지였기에 어려울 게 없었다. 생각지 못한 인연이 생각지 못한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게 신기하네. 어제 만난 H도, 오늘 만난 N도 건강한 에너지를 주는 친구들이어서인지 오랜만에 다시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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