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Bossanova,
새해의 말씀과 소비 본문
돌려돌려 돌림판으로 뽑은 올해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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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RD thy God in the midst of thee is mighty; he will save, he will rejoice over thee with joy; he will rest in his love, he will joy over thee with singing. (Zephaniah 3:17, KJV)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습3:17)
지난 연말 보람이 준 핸드워시를 개시했는데 2019년부터 찾아 헤매던 향이 아니던가! 심지어 26일에 갔던 카페에서 다이소 공용기 같은 데 들어 있던 핸드워시에서 이 향이 나서 물어보려던 걸 깜빡하는 바람에 두고두고 후회하던 차였는데 이렇게 만나다니. 새해 아침부터 한껏 들떠서 기침 세면을 끝내자마자 핸드폰을 붙잡고 퍼퓸을 주문했다. 아예 큰 걸 살까 하다가 그래도 핸드워시랑 향이 다를 수도 있으니까 조금 소심한 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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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처음 들은 음악은 듣기 싫은 TV 소리를 덮으려고 플레이한 류이치 사카모도의 AMORE였고, 영화는 어제 보던 <틱, 틱... 붐!>을 이어서 봤다. 우리는 왜 위험한 걸 알면서도 불장난을 할까, 라는 맥락의 노랫말이 인상적이었다. 불 속에서 괴로운 게 밖에서 그걸 보면서 괴로워하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데 진짜 올해는 타인의 생활 소음 없는 나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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