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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 Bossanova,
그런데 나는 처음부터 너랑은 이렇게 될 줄 알았어 본문
연말에 사람들을 만나면 올해의 땡땡을 자주 한다. Y언니와의 올해의 땡땡을 신나게 녹음했는데 일시정지를 하고 다시 시작하다 날려먹었다. 술 넣기 전에 가볍게 배를 채우자, 하고 갔던 곳이 무척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정식 코스로 가봐야지, 싶었고 지난번 친구들과 갔던 복숭아 향이 나는 바를 또 찾아 이번에는 저번에 배불러서 시키지 못한 파르페를 시켰다. 대만족. C사에서 영원할 것 같았던 네 명의 사람들 중 계속해서 만나고 있는 사람은 Y언니뿐이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종종 하는데 언젠가 언니가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 나는 처음부터 너랑은 이렇게 될 줄 알았어." 이게 얼마나 기쁜 말이야. 지금 언니가 만들어 내는 콘텐츠가 나의 관심 분야가 아니라서 성의껏 소비해주지 못하는 게 늘 미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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