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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 Bossanova,
딱 그 지점이었다 본문
여러분 다들 내 우양산을 봐. 내 진심이야.
집과 가까운 곳에서의 일정을 빠르게 끝내고 혼자 카페에 갔다가 집에 가서 쓸 시간을 생각할 수 있는 토요일을 좋아한다.
비가 많이 오는 날 센세를 만났고, 센세가 생각이 나서 샀다며 파란색 체크 무늬 타월을 건넸다.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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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와 그들의 작업을 대중에 매력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합니다.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이들을 관찰해, 제가 쌓아온 재능으로 그 메시지를 쉬우면서도 정확하게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 필요해서 적어 본 하는 일에 대한 소개인데 쓰다 보니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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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드디어 2년 만에 방탄 회식을 봤다. 개인 활동에는 연차가 차고 개별 자아가 커진 이유도 있었지만 그들이 자신들의 그룹 색을 고민하게 된 것도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한 듯 보였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아서 서사 짙은 앨범을 만들다가 글로벌을 타깃으로 Dynamite, Butter, Permission to Dance를 맥락 없이 냈던 시점. 해오던 맥락을 잃고 그래서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좌표를 읽어낼 수 없던 시기. 그들에 대한 내 열정이 조금 잠잠해진 시기도 그와 비슷하다. 단순히 팬데믹으로 공연을 못 가고 좋아하는 그룹이 늘어나고의 문제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딱 그 지점이었다. 나는 방탄이 지속해오던 이야기를 좋아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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