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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만난 우리가 언제 이렇게 커서 같이 일도 하고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내가 충동구매 하는 것도 묵묵히 지켜봐 주고! 이런 걸 두고 완벽한 하루라고 하나 봐. 자꾸 넘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성실히 자라고 있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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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7.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제가 당신을 요행으로 여기지 않길 기도합니다. 세상을 사랑하되 세상의 것을 사랑하진 않기를 기도합니다. 바울의 기도처럼. 매일 나의 자아가 죽고 당신의 십자가를 지고 나아갈 수 있는 성숙한 믿음을 구합니다. 나의 십자가가 무엇인지 알게 하소서. 늘 교만을 경계하길 기도합니다. 낮은 자리에 머물게 하소서. 당신이 주신 달란트를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알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저는 당신 없인 아무것도 아닙니다.